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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무조림 (재료 준비, 조리기, 보관법)

by maywoo 2026. 8. 18.

돼지고기무조림

돼지고기무조림 재료 준비와 무 손질 방법

돼지고기무조림은 무의 시원한 단맛과 돼지고기의 감칠맛이 함께 어우러지는 집밥 반찬입니다. 

고등어나 갈치 없이도 무조림 특유의 깊은 맛을 낼 수 있고,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밥에 비벼 먹기 좋습니다. 

특히 무가 맛있는 계절에는 양념을 많이 넣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나서 부담 없이 만들 수 있습니다.
기본 재료는 무 500g, 돼지고기 앞다리살 또는 목살 250g, 양파 반 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물 400ml입니다. 

양념장은 진간장 4큰 술, 고춧가루 2큰술, 맛술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반 큰술, 올리고당 1큰술, 후추 약간을 섞어 

준비합니다.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청양고추는 빼고 고춧가루 양을 조금 줄이면 됩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을 사용해도 되지만 

기름이 많이 나올 수 있어 담백하게 먹고 싶다면 앞다리살이 무난합니다. 무는 1.5cm 정도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너무 얇게 썰면 오래 조리는 동안 부서질 수 있고, 너무 두꺼우면 양념이 속까지 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저는 이렇게 해봤어요. 예전에 무를 작게 썰어 넣었더니 빨리 익긴 했지만 조리는 동안 모양이 흐트러져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무조림은 조금 큼직하게 썰어야 완성 후에도 먹음직스럽고 식감도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가볍게 눌러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핏물이 남아 있으면 끓이는 동안 거품이 생기고 

양념 맛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마지막에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돼지고기무조림 조리는 순서와 양념 배게 하는 팁

냄비 바닥에 무를 먼저 깔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올립니다. 무를 아래에 깔면 고기가 냄비 바닥에 직접 닿지 않아 눌어붙는 것을 

줄일 수 있고, 무에서 나오는 수분이 양념과 어우러져 국물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준비한 양념장의 3분의 2 정도를 먼저 넣고

물을 부은 뒤 중불에서 끓입니다. 처음부터 양념을 전부 넣으면 졸아들면서 짜질 수 있으니 일부는 마지막 간 조절용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중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20분 정도 끓입니다. 이때 무가 천천히 익으면서 양념을 흡수합니다. 중간에 한두 번 국물을 떠서 무와 고기 위에 끼얹어주면 간이 더 고르게 배어듭니다. 무를 자주 뒤적이면 부서질 수 있으니 숟가락으로 국물을 끼얹는 방식이 좋습니다. 저는 처음 돼지고기무조림을 만들 때 빨리 익히려고 센 불로 계속 끓였더니 국물은 금방 

줄었는데 무 속은 덜 익은 적이 있습니다. 무조림은 센 불보다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속까지 부드럽고 양념도 잘 배어듭니다. 

무가 젓가락으로 부드럽게 들어갈 정도가 되면 양파와 남은 양념장을 넣고 7~8분 정도 더 조립니다.
마지막에는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뚜껑을 열어 3분 정도 졸입니다. 국물이 너무 많으면 조금 더 졸이고, 너무 빨리 줄었다면 

물을 2~3큰술큰 술 추가해도 됩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진간장을 아주 조금 추가하고, 단맛이 부족하면 올리고당을 반 큰술 정도 더 

넣어 조절합니다. 돼지고기 기름이 많이 떠오르면 숟가락으로 살짝 걷어내면 국물이 더 깔끔합니다.

 

돼지고기무조림 보관법과 함께 먹기 좋은 반찬

돼지고기무조림은 만든 직후에도 맛있지만, 한 번 식었다가 다시 데우면 무에 양념이 더 깊게 배어 맛이 좋아집니다. 

남은 조림은 완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2일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무는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더 

나오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면 양념이 묽어질 수 있습니다. 한 번 먹을 양씩 나누어 담아두면 다시 데울 때 편합니다.
다시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보다 냄비나 작은 팬에 옮겨 약불에서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이 부족하면 물을 1~2큰술 넣고 뚜껑을 덮어 데우면 양념이 타지 않습니다. 저는 남은 조림을 센 불에 바로 데웠다가 바닥 양념이 눌어붙고 무 가장자리가 으깨진 적이

있습니다. 조림류는 약불에서 천천히 데워야 모양과 맛이 유지됩니다. 돼지고기무조림은 흰밥, 계란찜, 콩나물국, 오이무침, 김치와 잘 어울립니다. 양념이 짭조름하고 무의 단맛이 있는 반찬이라 담백한 국물요리나 아삭한 반찬을 함께 곁들이면 식탁 균형이 좋습니다. 남은 양념은 밥에 비벼 먹어도 좋고, 김가루와 참기름을 조금 더하면 간단한 덮밥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무조림은 무를 큼직하게 썰기, 중 약불에서 천천히 익히기, 양념은 나눠 넣고 마지막에 간 맞추기만 기억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든든한 

집밥 레시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