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물파전 재료 준비와 해물 손질 방법
해물파전은 쪽파의 향과 해물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집에서도 푸짐하게 만들기 좋은 부침요리입니다. 비 오는 날 메뉴로도 잘 어울리고, 밥반찬이나 간단한 술안주처럼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부치면 식탁에 올렸을 때 만족도가 높은 메뉴입니다. 기본 재료는 쪽파 한 줌, 오징어 반 마리, 새우 6~8마리,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달걀 1개입니다. 반죽은 부침가루
1컵, 튀김가루 반 컵, 차가운 물 1컵 정도를 준비합니다. 간은 부침가루에 어느 정도 되어 있으므로 따로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해물은 물기를 잘 제거해야 파전이 질척하지 않습니다.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도 되고 그대로 사용해도 되며,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새우는 꼬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냉동 해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해동한 뒤 물기를 충분히 빼야 합니다. 저는 예전에 냉동 해물을 대충 헹군 뒤 바로 넣었다가 부칠 때 물이 많이 나와 반죽이 흐물거렸던 적이 있습니다. 해물파전은 해물 양보다 물기 제거가 더 중요합니다. 쪽파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털고, 팬 크기에 맞춰 2등분 정도로 자릅니다. 너무 짧게 자르면 파전 모양이 흩어질 수 있고, 너무 길면 뒤집을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얇게 어슷 썰어 고명처럼 올리면 색감도 살고 향도 좋아집니다. 아이와 함께 먹을 경우에는 청양고추는 빼는 것이 좋습니다.
해물파전 바삭한 반죽과 부치는 과정
해물파전 반죽은 너무 되직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은 뒤 차가운 물을 넣고 가볍게 풀어줍니다. 튀김가루를 조금 섞으면 겉면이 더 바삭하게 부쳐집니다. 물은 한 번에 다 넣기보다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맞춥니다. 반죽이 너무 되면 파 사이사이에 잘 스며들지 않고, 너무 묽으면 뒤집을 때 찢어질 수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떴을 때 주르륵 흐르지만 물처럼 묽지 않은 정도가 좋습니다. 반죽을 만들 때 오래 저으면 글루텐이 생겨 식감이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가루가 완전히 곱게 풀리지 않아도 괜찮으니 가볍게 섞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예전에 반죽을 오래 저어 매끈하게 만들었더니 바삭함보다 쫀득한 느낌이 강해져 아쉬웠던 적이 있습니다. 파전은 반죽을 대충 섞는 편이 오히려 더 바삭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팬을 중불로 충분히 예열한 뒤 식용유를 넉넉히 두릅니다. 쪽파를 반죽에 살짝 묻힌 뒤 팬에 가지런히 올리고, 그 위에 오징어와 새우를 골고루 올립니다. 남은 반죽을 위에 살짝 끼얹어 재료들이 서로 붙도록 해줍니다. 달걀을 풀어 위에 가볍게 둘러주면 색도 예쁘고 고소한 맛이 더해집니다. 이때 반죽을 너무 많이 부으면 파전이 두꺼워져 바삭함이 줄어듭니다. 한쪽 면이 충분히 익기 전에 뒤집으면 파전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해지고 팬을 살짝 흔들었을 때 파전이 움직이면 뒤집을 타이밍입니다. 넓은 뒤집개를 사용하거나 접시를 이용해 뒤집으면 모양이 덜 망가집니다. 뒤집은 뒤에는 식용유를 가장자리로 조금 더 둘러주고 중 약불에서 속까지 익힙니다. 마지막에는 불을 살짝 올려 앞뒤를 한 번씩 더 구우면 겉면이 바삭해집니다.
해물파전 보관법과 함께 먹기 좋은 곁들임
해물파전은 갓 부쳐 따뜻할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물과 파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겉면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남은 파전은 완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다음 날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해물이 들어간 부침요리는 오래 보관하면 냄새가 강해질 수 있어 오래 두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다시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보다 팬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빠르지만 겉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팬에 기름을 아주 조금만 두르고 약불에서 앞뒤로 데우면 바삭함이 어느 정도 살아납니다. 저는 예전에 남은 해물파전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반죽이 축축해져 처음 맛과 많이 달랐던 적이 있습니다. 부침요리는 다시 데울 때 수분을 날리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해물파전은 초간장과 함께 먹으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초간장은 진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물 1큰술, 고춧가루 약간, 통깨를 섞어 만들면 됩니다. 느끼함을 줄이고 싶다면 양파를 얇게 썰어 초간장에 넣어도 좋습니다. 곁들임 반찬으로는 오이무침, 김치, 콩나물국, 도토리묵무침이 잘 어울립니다. 해물파전은 해물 물기 제거하기, 반죽은 차가운 물로 가볍게 섞기, 한쪽 면이 충분히 익은 뒤 뒤집기만 기억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바삭한 부침요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