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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브로콜리 달걀볶음 물 안 생기게 만드는 방법, 새우 탱글하고 달걀 부드럽게 익히는 순서

by maywoo 2026. 9. 7.

새우브로콜리달걀볶음

 

새우와 브로콜리, 달걀은 한 팬에 같이 볶으면 반찬으로도 좋고 한 끼 메뉴로도 활용하기 좋다. 하지만 세 재료의 익는 속도가 달라 한꺼번에 넣으면 결과가 쉽게 달라진다. 브로콜리는 너무 오래 익히면 물컹해지고, 새우는 조금만 오래 볶아도 질겨질 수 있다. 달걀 역시 팬에서 오래 익히면 부드러운 식감보다 퍽퍽한 느낌이 강해진다. 저도 처음에는 재료를 전부 한 번에 넣고 볶았다. 브로콜리는 지나치게 부드러워졌고, 새우는 탱글한 식감이 사라졌으며 달걀은 잘게 부서졌다. 몇 번 만들어보니 이 메뉴는 양념보다 재료마다 익히는 시간을 따로 주는 것이 훨씬 중요했다. 

 

브로콜리는 먼저 살짝 데쳐 준비한다

브로콜리 1/2송이는 한입 크기로 자른다. 너무 작게 자르면 팬에서 쉽게 부서질 수 있고, 너무 크게 자르면 속까지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아주 조금 넣고 브로콜리를 1분 정도만 데친다. 완전히 익히는 것이 아니라 색이 선명해지고 겉이 살짝 부드러워질 정도면 충분하다. 데친 브로콜리는 바로 찬물에 오래 담그기보다 체에 밭쳐 한 김 식힌 뒤 물기를 충분히 뺀다. 물기가 많이 남으면 팬에 넣었을 때 볶음에 물이 생길 수 있다. 

 

준비 재료

새우 150g
브로콜리 1/2송이
달걀 3개
양파 1/4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진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식용유 1큰술
참기름 약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아이와 함께 먹는다면 후추는 생략해도 괜찮다. 새우 자체에 맛이 있기 때문에 간장은 많이 넣지 않는 편이 좋다.

 

새우는 물기를 제거하고 짧게 익힌다

새우는 껍질과 내장을 제거한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냉동 새우를 사용할 경우 완전히 해동한 뒤 수분을 제거한다. 물이 많이 남아 있으면 팬 온도가 떨어지고 새우가 볶아지기보다 찌듯이 익을 수 있다. 팬을 중불로 달군 뒤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새우를 넣는다. 새우 색이 투명한 회색에서 분홍빛으로 바뀌고 몸이 살짝 말리기 시작하면 바로 접시에 덜어둔다. 완전히 단단하게 익힐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뒤에서 브로콜리와 달걀을 넣고 한 번 더 섞기 때문이다.

 

달걀은 따로 부드럽게 익혀둔다

달걀 3개를 볼에 깨뜨리고 소금을 아주 조금 넣어 풀어준다. 팬에 기름을 조금 더 두르고 달걀물을 넣는다. 불은 중약불 정도가 좋다.
달걀 가장자리가 익기 시작하면 젓가락이나 주걱으로 크게 저어 덩어리 진 스크램블 형태로 만든다. 완전히 익히지 않고 표면이 살짝 촉촉한 상태에서 접시에 덜어둔다. 처음에는 달걀을 팬에서 끝까지 익힌 뒤 다른 재료와 섞었는데 완성 후 너무 퍽퍽해졌다. 달걀은 마지막에 다시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덜 익히는 편이 부드럽다. 

 

양파와 브로콜리는 짧게 볶는다

같은 팬에 다진 마늘과 양파를 넣고 볶는다.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면 데쳐둔 브로콜리를 넣는다. 브로콜리는 이미 한 번 익힌 상태라 오래 볶지 않는다. 30초에서 1분 정도만 팬에서 굴리듯 볶으면 충분하다. 여기서 계속 저으면 브로콜리 꽃 부분이 잘게 부서질 수 있다. 

 

새우와 달걀은 마지막에 다시 넣는다

브로콜리가 따뜻해지면 미리 익혀둔 새우와 달걀을 넣는다. 진간장과 맛술을 팬 가장자리로 넣고 빠르게 섞는다. 이 단계에서는 오래 볶지 않는다. 양념이 전체에 묻고 재료가 한 번 섞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새우와 달걀은 이미 거의 익은 상태라 다시 오래 가열하면 식감이 금방 단단해진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아주 조금 넣고 불을 끈다.

 

브로콜리에서 물이 생겼다면 확인할 부분

완성 후 팬 바닥에 물이 생겼다면 브로콜리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지 않았거나 냉동 새우 수분이 남아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 데친 브로콜리를 너무 오래 익힌 경우에도 수분이 많이 나올 수 있다. 다음에는 브로콜리를 짧게 데치고 체에 충분히 두어 물기를 뺀 뒤 사용한다. 

 

새우가 질겨졌다면 익힌 시간을 줄인다

새우는 익는 속도가 빠르다. 몸이 완전히 둥글게 말리고 표면이 단단해질 때까지 볶으면 질겨질 수 있다. 저는 새우 색이 바뀌고 살이 불투명해질 정도에서 먼저 덜어둔다. 마지막에 다른 재료와 섞으면서 남은 열로 익히는 편이 식감이 더 좋았다. 

 

아이와 먹을 때는 이렇게 조절하면 편하다

아이와 함께 먹을 때는 후추와 매운 양념을 넣지 않는다. 브로콜리는 아이가 먹기 편하도록 조금 작게 자르고, 새우도 크다면 반으로 잘라준다. 달걀을 조금 넉넉히 넣으면 브로콜리와 새우 맛이 부드럽게 섞여 먹기 편하다. 간은 약하게 만들어 아이 몫을 먼저 덜어낸 뒤 어른 음식에만 간장을 조금 더 추가하는 방법도 좋다.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한 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새우 브로콜리 달걀볶음은 재료가 단순하지만 브로콜리, 새우, 달걀을 한 번에 익히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각 재료를 따로 짧게 익힌 뒤 마지막에 한 번만 섞으면 브로콜리는 덜 물컹하고, 새우는 탱글 하며, 달걀은 부드럽게 완성할 수 있다.